close_btn

솔직히 시인하라!

by 마을지기 posted Mar 14,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5-27
출처 나왕 겔렉 린포체(정승석 역), 《행복한 삶 행복한 죽음》(도서출판 초당, 2004), 84-85쪽
책본문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자신을 포로로 잡아 두고 있음을 시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분노를 시인하고, 질투를 시인하고, 그것들을 다 시인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손가락으로 앞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면서 그것이 나의 분노라는 점을 시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나의 질투를 시인하지 않으며, 우리는 나의 무지를 시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부인하고 싶어 합니다. 나는 내가 화내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싶어 하며, 나는 내가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싶어 하며, 나는 내가 무지하다는 것을 부인하고 싶어 합니다. 내가 그렇게 부인하기를 고수한다면, 내가 어떻게 그것을 시인할 수 있겠습니까?
정의감으로 분노를 위장하지 말고
내가 분노하고 있음을 시인합시다.
너를 위함이라고 질투를 위장하지 말고
내가 질투하고 있음을 시인합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변병하지 말고
내가 옹졸한 인간임을 시인합시다.
알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변명하지 말고
내가 무지하고 무식함을 시인합시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017 2005-08-26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2810
1016 2005-08-27 평온의 기도 2984
1015 2005-08-29 경술국치(庚戌國恥) 2429
1014 2005-08-30 궁금증 2563
1013 2005-08-31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3184
1012 2005-09-01 가치 있는 투자 2852
1011 2005-09-02 밀레 2660
1010 2005-09-03 지켜볼 줄도 알아야 한다 3030
1009 2005-09-05 자연재앙이 일어나는 이유 2693
1008 2005-09-06 애통할 일이 무엇인가 2696
1007 2005-09-07 마음을 바꾸면 3030
1006 2005-09-08 불공평이란 없다 2684
1005 2005-09-09 무명 피아니스트의 꿈 2839
1004 2005-09-10 과거를 잊고 3215
1003 2005-09-12 삶의 경이로움을 즐기자 2705
1002 2005-09-13 소리 없이 도와주십시오 3074
1001 2005-09-14 사라지는 것은 없다 2859
1000 2005-09-15 남이 해코지해도 2910
999 2005-09-16 그리스인과 미국인 3735
998 2005-09-21 밥상 앞에서 59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