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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by 마을지기 posted Sep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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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6-03
출처 문화영, 《무심》(수선재, 2004), 89쪽
책본문 뭐든 잘 하는 사람들은 라이벌이 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도 의도적으로 라이벌을 키웁니다. 자기가 크려면 상대가 커야 됩니다. 같이 크는 겁니다. 자기만 독주하면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크지를 못합니다. 그게 한계입니다.

일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꺾으려 하지 마시고 오히려 키워 주십시오.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자기도 더 큽니다. 누가 두각을 나타내고 설친다고 못마땅하게 여기지 마시고, 더 잘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 힘으로 자기도 더 커지는 겁니다.
내가 씨줄이라면 경쟁자는 날줄.
함께 엮이어 살아가는 관계입니다.
경쟁자가 망한다고 내가 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도 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합니다.
나와 경쟁자의 격(格)은 같이 갑니다.
경쟁자의 위상이 올라가면 나도 올라라고,
그 반대라면 나의 위상도 내려갑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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