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이것을 기억하라!

by 마을지기 posted Apr 11,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6-16
출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김철곤 역), 《아우렐리우스 명상록》(민중출판사, 2005), 80쪽
책본문 죽어가는 환자들을 눈살을 찌푸린 채 내려다보곤 했던 모든 의사들 역시 죽어갔음을 기억하라. 또한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엄숙하게 예언했던 다른 점성술사들도 죽어갔음을 기억하라. 또한 죽음과 불멸에 대해 끝없이 논쟁했던 모든 철학자들,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던 모든 전쟁의 영웅들, 마치 자신은 영원히 죽지 않는 신인 것처럼 끔찍하고 잔인하게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며 사람들의 생명을 희롱했던 모든 폭군들,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헬리케(Helice),* 폼페이(Pompeii),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 등의 수많은 도시들이 사라져갔음을 기억하라. 그리고 당신과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도 하나씩 죽어갔음을 기억하라.

*헬리케(Helice): 아카이아(Achaea)의 도시로, BC 373년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갑자기 멸망.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은 베수비오화산(Vesuvius)으로 BC 79년에 멸망했다.
사용처 1. 20080909 성서인물탐구 - 야엘.
시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제 수명을 다하면 사라질 것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사라질 것입니다.
사라지게 될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사라질 때 얼마나 아름답게 사라질지
그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917 2008-01-29 좋은 번역 3140
916 2009-01-07 실패는 절반의 성공 3139
915 2009-08-11 작은 기쁨이 이룩해 내는 것 3136
914 2008-05-23 후회파와 회상파 3136
913 2008-08-28 생각이 현실을 지배한다 3135
912 2007-11-30 부를 좇지 말라 3135
911 2008-12-09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3134
910 2008-05-16 몸이 아픈 이에게 주는 글 3132
909 2008-07-16 함께 서라! 3131
908 2006-04-28 잘려나간 가지 3130
907 2005-07-09 어머니를 구한 아들 3128
906 2008-07-21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거든 3126
905 2006-05-18 누가 당신에게 악을 저지른다면 3126
904 2006-04-15 분노에서 인내로 3126
903 2008-12-04 남자들의 잠재의식 3125
902 2008-11-25 땅을 치며 울게 만드는 일들이 3124
901 2008-07-09 사람의 마음 3123
900 2006-04-01 성공했다는 것은 3123
899 2009-01-12 내 둘레에 둥근 원이 있다 3122
898 2008-07-10 유리알 같이 맑은 양심 31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