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by 마을지기 posted Jan 24,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12-28
출처 이재숙 편, 《우파니샤드》(도서출판 풀빛, 2005), 108쪽
책본문 볼 때 보게 하는 자를 볼 수 없고, 들을 때 듣게 하는 자를 들을 수 없고, 생각할 때 생각하게 하는 자를 생각할 수 없으며, 알 때 알게 하는 자를 알 수 없는 법이다.

(브리하다란야까 우파니샤드 제 3장 4편 2절)
내가 산을 볼 때 산은 눈에 보이지만,
내게 시력을 주신 분은 안 보입니다.

내가 새 소리를 들을 때 새 소리는 들리지만,
내게 청력을 주신 분의 음성은 못 듣습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는 있지만
내게 생각을 주신 분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안다고 말은 하지만
내게 앎을 주시는 분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17 2004-04-24 사랑의 노래 2816
1416 2004-04-26 진짜 불공 2339
1415 2004-04-27 나의 소원 2276
1414 2004-04-28 촌놈일 뿐인데... 2306
1413 2004-04-29 불부터 꺼야 한다 2222
1412 2004-04-30 중상자(重傷者)의 죄 2400
1411 2004-05-01 5월처럼 살게 하옵소서 3238
1410 2004-05-03 오월은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 않았다 2524
1409 2004-05-04 맛을 안다 2905
1408 2004-05-06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가 2340
1407 2004-05-07 온전한 정신 2297
1406 2004-05-08 어머니의 건강 2911
1405 2004-05-10 신의 존재 2253
1404 2004-05-11 서로 미소를 지으십시오 2344
1403 2004-05-12 일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2365
1402 2004-05-13 값 나가는 사람이 되려면 2401
1401 2004-05-14 보수주의란 2510
1400 2004-05-15 온전히 보시하는 방법 2670
1399 2004-05-17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2434
1398 2004-05-18 망월동에서 21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