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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by 마을지기 posted Jan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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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12-28
출처 이재숙 편, 《우파니샤드》(도서출판 풀빛, 2005), 108쪽
책본문 볼 때 보게 하는 자를 볼 수 없고, 들을 때 듣게 하는 자를 들을 수 없고, 생각할 때 생각하게 하는 자를 생각할 수 없으며, 알 때 알게 하는 자를 알 수 없는 법이다.

(브리하다란야까 우파니샤드 제 3장 4편 2절)
내가 산을 볼 때 산은 눈에 보이지만,
내게 시력을 주신 분은 안 보입니다.

내가 새 소리를 들을 때 새 소리는 들리지만,
내게 청력을 주신 분의 음성은 못 듣습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는 있지만
내게 생각을 주신 분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안다고 말은 하지만
내게 앎을 주시는 분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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