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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일날 | 200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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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비노바 바베(김문호 역/사티쉬 쿠마르 편), 《버리고, 행복하라》(산해, 2003), 20-21쪽 |
| 책본문 | [비노바의] 나이 87세, 그는 자신이 쇠약해졌고 건강이 좋지 않음을 직감했다. 죽음의 신이 천천히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의사들은 그가 마지막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비노바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삶이 한 바탕 잔치였다면, 죽음은 그 절정이었다. 비노바는 앞으로 걸어나가 죽음을 맞아들였다. 그는 일체의 음식과 물과 약을 끊었다. 그가 이렇듯 엄격하게 단식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친구들과 추종자들은 그와의 이별이 임박했음을 알았다. 인도 전역에서 수천 명의 인파가 비노바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서 모여들었다. 그로부터 8일 후, 비노바는 지극히 평화로운 가운데 하늘로 여행을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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