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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8-01-08 |
출처 |
장태원 편, 《유머와 지혜》(도서출판 Grace Top, 1997), 156쪽 |
책본문 |
“빈첸시오님, 남편의 신경질 때문에 도저히 남편과는 살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희 수도원 우물물을 그릇에 조금 담으십시오. 그리고 남편이 신경질을 내려고 하면 얼른 그 물을 입에 머금으십시오. 절대로 삼키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 날 밤, 남편이 불평을 늘어놓자 부인은 얼른 낮에 퍼온 성수를 입에 담았다.
그 날 그들은 싸우지 않고 무사히 지낼 수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신경질을 낼 때마다 입에 성수를 머금었고, 얼마 후 남편은 온유한 사람으로 변하고 말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빈첸시오를 찾아 온 부인에게, 빈첸시오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부인, 남편을 변화시킨 것은 이 우물물이 기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부인의 침묵 때문이었습니다.” |
사용처 |
1. 20090621 일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설교. |
단 한 번만 입을 다문다면,
단 일 분만 더 있다가 반응을 한다면,
단 한 번만 더 생각하고 말한다면,
단 한 번만 더 심호흡을 하고 말한다면,
친구 사이의 분쟁이나,
부부 싸움싸움이나,
동료들 사이의 말 다툼이나,
정적들 사이의 투쟁은 1/10로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