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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과 본체

by 마을지기 posted Nov 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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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1-28
출처 달라이 라마(손민규 역), 《행복》(문이당, 2004), 115쪽
책본문 눈에 보이는 현상은 여러 가지이지만 본체는 하나다. 어떠한 배움이 되었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은 현상과 본체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다. 대상을 살피고 분석하여 본체를 알아 가야 한다. 우리는 현상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가르침을 따르고 현상을 분석함으로써 현상과 본체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 현상의 진리와 본체의 진리가 존재한다는 가르침은 현상과 본체의 차이를 줄이는 데 더 없이 유익하다. 부정적인 마음은 현상이란 토대 위에 서 있기 때문에 본체를 깨달으면 무너진다.
우리는 흔히 하늘을 파랗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하늘은 파란 색이 아닙니다.
눈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머리가 분석해서
파랗다고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라는 말은
보는 사람의 머리 시스템에 따라서
사물을 보는 안목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사람이나 사물의 본 모습은 '실체'요
내가 보는 안목은 '현상'입니다.
본체와 현상을 제대로 구분하는 사람이
전정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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