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문화와 역사

by 마을지기 posted Jan 26,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8-02-25
출처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책세상, 2004), 120쪽
책본문 현재 우리의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국의 문화이다. 역사가 짧은 이 문화는 의미의 층위가 얇을 개연성이 크다. 따라서 자본의 논리와 같은 물결에 쉽사리 휩쓸린다. 그런데 이 문화가 오늘날 우리의 주위를 지배하고 있다. 의미의 층위가 얇기 때문에, 한 꺼풀만 벗기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문화가 단지 돈이 된다는 이유로 횡행하고 있고 대중매체는 물론 문화비평가라는 사람들의 일부마저도 그런 세태에 영합하고 있다.
문화는 역사와 함께 자랍니다.
문화는 말과 함께 자랍니다.
문화는 사람과 함께 자랍니다.
문화는 자연과 함께 자랍니다.

역사가 짧은 문화는 가벼운 문화입니다.
어휘가 적은 문화는 싱거운 문화입니다.
사람이 배제된 문화는 메마른 문화입니다.
자연이 소외된 문화는 황량한 문화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997 2005-09-22 독수공방 10724
996 2005-09-23 부고 10052
995 2005-09-24 내리막길의 기도 7243
994 2005-09-26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는가 3794
993 2005-09-27 진실이 울려 퍼지게 하라 3265
992 2005-09-28 정말 시급한 교육 5019
991 2005-09-29 더 가지면 더 행복할까? 3144
990 2005-09-30 아이들의 놀이 3790
989 2005-10-01 쇼핑 4890
988 2005-10-04 "나를 밟거라" 2757
987 2005-10-05 하나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2811
986 2005-10-06 머리에 불을 끄듯 2780
985 2005-10-07 걸림돌은 기회의 돌이다 2731
984 2005-10-08 말이 많다는 건 3157
983 2005-10-10 "잘들 있어라" 2474
982 2005-10-11 걸레 2710
981 2005-10-12 그림을 완성하자 2477
980 2005-10-13 지식과 지혜 2666
979 2005-10-14 지식의 습득이란? 2262
978 2005-10-15 우리 소나무가 강한 이유 26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