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나 겨울이나 무거운 등짐을 지고
정처없이 떠도는 등짐장수 장돌뱅이들.
병이 나도 구완할 사람 하나 없고,
죽으면 그대로 까마귀의 밥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그들에게 우울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자살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애환이 곧 약이었기 때문은 아닐지.
정처없이 떠도는 등짐장수 장돌뱅이들.
병이 나도 구완할 사람 하나 없고,
죽으면 그대로 까마귀의 밥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그들에게 우울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자살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애환이 곧 약이었기 때문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