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사탄이여, 어서 오십시오!

by 마을지기 posted Dec 13,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8-04-08
출처 정찬주, 《자기를 속이지 말라》(열림원, 2005), 171쪽
책본문 사탄이여! 어서 오십시오.

나는 당신을 존경하며 예배합니다.

당신은 본래로 거룩한 부처님입니다.

사탄과 부처란 허망한 거짓 이름일 뿐 본모습은 추호도 다름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미워하고 싫어하지만 그것은 당신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부처인 줄 알 때에 착한 생각 악한 생각 미운 마음 고운 마음 모두 사라지고 거룩한 부처의 모습만 뚜렷이 보게 됩니다.

그리하여 악마와 성인으로 다 같이 부처로 스승으로 부모로 섬기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모든 대립과 갈등은 다 없어지고 이 세계는 본래로 가장 안락하고 행복한 세계임을 알게 됩니다.

일체의 불행과 불안은 본래 없으니 오로지 우리의 생각에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나아갈 가장 근본적인 길은 거룩한 부처인 당신의 본모습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당신을 부처로 바로 볼 때에 온 세계는 본래 부처로 충만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성철 스님의 노래)
사용처 1. 20090512 수 내일신문 칼럼.
2. 20091126 목 이야기마을 생명샘.
3. 20120514 twt, fb.
나와 상대를 구분하여 생각하면
상대가 나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와 나를 하나라고 생각하면
공격의 목표가 없어져버립니다.

우리는 흔히 '나'를 천사라고 생각하고
'상대'를 악마 또는 사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사탄이고 '상대'가 천사인지
그걸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037 2005-08-02 솔직한 고백 2628
1036 2005-08-03 죽느냐 사느냐 3020
1035 2005-08-04 병을 고치려면 2619
1034 2005-08-05 저절로 생겨났지 2689
1033 2005-08-06 비둘기장과 까치집 3004
1032 2005-08-08 만족할 줄을 알아라 2935
1031 2005-08-09 촛불 2775
1030 2005-08-10 어머니의 새벽 나들이 2755
1029 2005-08-11 자본주의 경제의 속성 2520
1028 2005-08-12 가장 큰 선물 2698
1027 2005-08-13 작은 솔씨가 푸른 소나무 되네 3165
1026 2005-08-16 서울 2751
1025 2005-08-17 풀쐐기의 설교 2602
1024 2005-08-18 상놈 2760
1023 2005-08-19 말끔히 씻으리라 2531
1022 2005-08-20 선비와 여자 2873
1021 2005-08-22 극락에도 술이 있는가 2651
1020 2005-08-23 출산을 앞둔 부인께 2439
1019 2005-08-24 죽은 자는 죽은 것이 아니다 2406
1018 2005-08-25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25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