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고향

by 마을지기 posted Nov 07,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8-06-26
출처 틱낫한(오강남 역), 《귀향》(도서출판 모색, 2001), 55쪽
책본문 우리가 마음을 다한다면, 삶의 매 순간을 완전하게 산다면, 주위의 모든 사람, 모든 것이 다 우리들의 참된 고향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고향이요, 파란 하늘, 강, 산, 주위의 사람, 나무, 동물 모두가 우리의 고향이니까요. 물결이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면 자신이 다른 물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결코 주위로부터 단절된 것이 아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다른 물결들이 바로 자기의 고향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걸어가면서 하는 명상을 실천할 때, 바로 지금 여기에 자신의 고향이 있다는 사실을 느껴 보십시오. 나무들이 여러분의 고향이요, 공기가 여러분의 고향이요, 파란 하늘이 여러분의 고향이요, 여러분이 밟고 있는 땅이 진정한 고향임을 보십시오.
공중에 있던 산소가 내 몸속으로 들어와
나에게 생기를 주니, 하늘이 나의 고향입니다.
푸른 채소가 내 몸속으로 들어와
나에게 생명을 주니, 풀들이 나의 고향입니다.

흙에서 나는 것들이 내 몸속으로 들어와
피가 되고 살이 되니, 흙이 나의 고향입니다.
하늘에 있는 태양빛이 내 몸속으로 들어와
내 몸을 살아 있게 하니, 하늘이 내 고향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676 2010-11-25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 4520
1675 2004-01-07 "강아지보다 낫구나!" 2048
1674 2009-02-09 "걷고 싶다!" 3461
1673 2010-10-15 "결혼을 한단다!" 4625
1672 2010-10-04 "경계하라, 그 사람을!" 4958
1671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14
1670 2010-10-26 "그 삶이 최고지요!" 4483
1669 2010-11-17 "그 상식, 그 원리는 진리인가?" 4262
1668 2010-10-08 "그냥 걸어라!" 5249
1667 2010-03-08 "그대들이 다섯이 모이면…" 4581
1666 2010-10-27 "글이 씌어지지 않거든…" 4353
1665 2009-11-02 "꼬마야, 내 딸아!" 3426
1664 2009-03-04 "나는 그런 거 없다!" 3495
1663 2011-01-26 "나는 살아 있다. 야호!" 4842
1662 2010-12-14 "나는 시간이 넘치게 많다!" 4384
1661 2010-09-13 "나는 좋아져 간다!" 5142
1660 2005-10-04 "나를 밟거라" 2757
1659 2010-12-07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4886
1658 2010-02-23 "내가 먹기 싫다는데…" 45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