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을 잘 걷도록 만들어진 넓은 발바닥,
스스로 막을 수 있게 만들어진 콧구멍,
귀를 보호할 수 있게 만들어진 긴 귓털,
선글래스보다 더 성능이 좋은 속눈썹.
조물주께서는 낙타가 사막에서 잘 살도록
최선의 조건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만들어주신 모든 신체들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8-07-14 |
---|---|
출처 | 한수산, 《먼 그날 같은 오늘》(나남출판, 1994), 317-318쪽 |
책본문 | 낙타는 발가락이 두 개란다. 발바닥 끝이 둘로 갈라져 있다고 샐각하면 이해하기 쉽지. 그러나 이 발바닥이 넓기 때문에 사막에서 생활하는 데는 아주 편리할 수밖에. 재미있는 것은 낙타의 콧구멍인데 스스로 이 콧구멍을 막을 수가 있어. 또한 귀 옆으로 귀 주변에 긴 털이 나 있는 걸 볼 수가 있다. 이런 특징이 바로 낙타를 사막에서 살아내게 하는 거야. 털은 모래바람을 막아 주고, 막을 수 있는 콧구멍도 그런 역할을 하니까. 낙타는 또 길고 짙은 속눈썹을 가지고 있지. 이 속눈썹이 태양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사막의 태양이 얼마나 강렬한가 하면 선글래스를 쓰지 않고는 눈이 아플 정도란다. 게다가 차에 앉아 있었는데도 하루를 사막에 나갔다 오니까 햇빛이 있던 쪽의 볼이 쓰리고 경련이 날 정도였거든. ― 〈사막에서 쓴 편지〉 중. |
사용처 | 1. 20150329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2. 20170122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
모래밭을 잘 걷도록 만들어진 넓은 발바닥,
스스로 막을 수 있게 만들어진 콧구멍,
귀를 보호할 수 있게 만들어진 긴 귓털,
선글래스보다 더 성능이 좋은 속눈썹.
조물주께서는 낙타가 사막에서 잘 살도록
최선의 조건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만들어주신 모든 신체들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677 | 2003-11-16 |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 1800 |
1676 | 2010-11-25 |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 | 4520 |
1675 | 2004-01-07 | "강아지보다 낫구나!" | 2048 |
1674 | 2009-02-09 | "걷고 싶다!" | 3461 |
1673 | 2010-10-15 | "결혼을 한단다!" | 4625 |
1672 | 2010-10-04 | "경계하라, 그 사람을!" | 4958 |
1671 | 2011-04-19 | "고마우신 대통령" | 6514 |
1670 | 2010-10-26 | "그 삶이 최고지요!" | 4484 |
1669 | 2010-11-17 | "그 상식, 그 원리는 진리인가?" | 4262 |
1668 | 2010-10-08 | "그냥 걸어라!" | 5249 |
1667 | 2010-03-08 | "그대들이 다섯이 모이면…" | 4581 |
1666 | 2010-10-27 | "글이 씌어지지 않거든…" | 4353 |
1665 | 2009-11-02 | "꼬마야, 내 딸아!" | 3426 |
1664 | 2009-03-04 | "나는 그런 거 없다!" | 3495 |
1663 | 2011-01-26 | "나는 살아 있다. 야호!" | 4842 |
1662 | 2010-12-14 | "나는 시간이 넘치게 많다!" | 4385 |
1661 | 2010-09-13 | "나는 좋아져 간다!" | 5143 |
1660 | 2005-10-04 | "나를 밟거라" | 2757 |
1659 | 2010-12-07 |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 4886 |
1658 | 2010-02-23 | "내가 먹기 싫다는데…" | 45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