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떳떳한 자주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by 마을지기 posted Apr 27,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08-11
출처 조정래, 《태백산맥 5》((주)도서출판 한길사, 1993), 183-184쪽
책본문 "…미국놈들이나 쏘련놈들이나 다 우리 땅 집어삼키려고 들어온 도둑놈들인데, 도둑놈들이 무슨 책임을 지느냐 그 말이야. 책임이야 주인한테 있는 거지. 아까 말한 대로 우리가 해방되자마자 친일 반역자들을 모조리 말살했어봐, 미국이고 쏘련이고 자기네들 뜻대로 못했어. 민족이 이미 한덩어리가 된 데다가, 속으로 붙어먹고 싶은 자들이라도 잘못 붙어먹었다간 친일반역자처럼 또 죽어가야 한다는 걸 아는데 누가 감히 붙어먹겠나 말야. 추종세력이 없는데 그놈들이라고 도리가 없는 일 아닌가. 목적을 포기하고 물러가야 하고, 우린 떳떳한 자주 독립국가를 세우는 거지."

― 이학송의 말.
일벌백계(一罰百戒)라는 말을 합니다.
일을 그르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준 사람을
따끔하게 징계함으로써, 같은 일이
반복하여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매국질을 한 사람이 길이길이 멀쩡하다면
그런 일은 반드시 또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반정부운동'이 아니라
매국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997 2004-02-29 무궁무궁 금수강산 2011
996 2005-04-30 무덤에서 벌거벗은 아이 3493
995 2009-12-28 무릎 꿇은 자작나무 4191
994 2005-09-09 무명 피아니스트의 꿈 2839
993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992 2005-01-31 무엇을 나눌 것인가 2529
991 2009-09-24 무엇을 위한 것인가? 3587
990 2005-11-21 무엇을 위해 재산을 모으는가? 2651
989 2004-05-06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가 2340
988 2003-09-09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가? 2415
987 2006-01-04 무엇이 욕구를 자극하는가 3251
986 2008-08-13 무엇이 참다운 불공인가 3175
985 2004-01-27 무엇이 표준인가 2033
984 2008-03-04 무원(無願) 3396
983 2008-08-01 무지한 자가 되지 않으려면 3659
982 2005-01-28 무형의 선물 2445
981 2009-11-10 묵살당한 이순신의 장계 2985
980 2004-01-10 문병 2090
979 2005-06-23 문제아에게는 에너지가 있다 2419
978 2008-02-25 문화와 역사 31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