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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속에 돌을 던지듯

by 마을지기 posted Nov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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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8-19
출처 T.T. 문다켈(황애경 역), 《소박한 기적》(위즈덤하우스, 2005), 5쪽
책본문 "얘들아,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할 때는 말없이 하여라. 바닷물 속에 돌을 던지듯 말이다."

마더 테레사의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늘 해주었다는 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좋은 일을 남모르게 하라는 금언이 많지만 마더 테레사의 어머니가 해주셨다니까 특별한 느낌이 든다. 바닷물에 돌을 던진다는 비유에서 어머니 특유의 지혜가 느껴졌다. 돌을 던졌다고 해서 바닷물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파도가 일어 배가 뒤집히는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하나마나한 행위이다. 그렇게 표 나지 않게 하라는 소린데, 자기 보전에 급급한 세상에 그런 무심의 경지로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바우 황대권의 추천사)
"너는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자선 행위를 숨겨두어라.
그리하면, 남모르게 숨어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서 6:3-4).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마더 테레사의 어머니가 했다는 말도
이와 같은 뜻일 것입니다.
"바다에 돌을 던지듯, 말 없이! 표시 안 나게!"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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