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평온하게 가는 길

by 마을지기 posted Mar 23,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8-08-21
출처 마르쿠스 톨리우스 키케로(천병희 역),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숲, 2005), 90쪽
책본문 그런데 왜 가장 현명한 자는 누구나 가장 평온한 마음으로 죽는데 가장 어리석은 자는 마지못해 죽는 것일까? 이는 더 많이 더 멀리 보는 영혼은 자신이 더 나은 곳으로 출발한다는 것을 보고 있지만 시력이 무딘 영혼은 그것을 보지 못한다는 증거가 아닐까?
사고를 당해 갑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죽음의 모습은 두 가지.
세상에 하직인사를 하듯 평온하게 가는 사람.
싫은 길을 억지로 가듯 괴로워하며 가는 사람.

평소에 미련을 버리고 사는 사람은
마지막 길도 미련 없이 가고,
평소에 매사에 집착이 강한 사람은
마지막 길도 아휘워하며 가고….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57 2005-03-11 내세 2645
1156 2005-03-12 지혜로운 이의 삶 3092
1155 2005-03-14 "많이 아프지는 않은가봐" 2535
1154 2005-03-15 미국 사람들처럼 살려면 2410
1153 2005-03-16 "돈은 사람을 오만하게 만듭니다" 2422
1152 2005-03-17 부부의 침대 2701
1151 2005-03-18 하느님은 너무 멀리 있다 2513
1150 2005-03-19 발에는 흙을 2934
1149 2005-03-21 모성과 부성 2465
1148 2005-03-22 먹고 있는 아이에게 하는 말 2420
1147 2005-03-23 사랑은 가두어두지 않는다 2552
1146 2005-03-24 참말을 하려고 애쓰는 이유 2405
1145 2005-03-25 하느님이 도우시는 방법 2423
1144 2005-03-26 낙화 2920
1143 2005-03-28 잠시 들른 세상 2401
1142 2005-03-29 보통 사람 2446
1141 2005-03-30 두 달 동안 한 일 2452
1140 2005-03-31 자연의 경고 2416
1139 2005-04-01 시간이란? 3000
1138 2005-04-02 찬밥을 먹으며 31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