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생명은 귀한 것이다!

by 마을지기 posted Feb 12,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09-12
출처 사마광 외(장연 외 역), 《아버지의 말 한 마디가 자녀의 인생을 바꾼다》(명진출판(주), 2004), 147-148쪽
책본문 나는 일평생 새를 새장에 가두고 키우는 일을 싫어했네. 사람이야 즐겁지만 새의 입장에서 보면 감옥에 갇힌 꼴이기 때문일세. 새의 본성을 억압해서 사람의 비위를 맞추도록 만들면서 어떻게 인정과 이치를 논할 수 있겠는가?

많은 아이들이 잠자리와 게를 실로 묶어 가지고 놀지 않는가. 잠시 후에는 잠자리와 게의 몸이 끊어져 죽는 것을 여러 차례 보았다네. 천지(天地)는 쉬지 않고 만물을 생성하고 기르는데 사람이 어찌 함부로 그들을 죽일 수 있겠는가?

잠자리와 게 등은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하찮은 미물에 불과하지만 천지는 그들에게 귀한 생명을 부여했다네. 멀리 쫓아내고, 피하면서 서로 해를 끼치지 않는 게 현명한 처사하고 생각하네.

― 정판교가 동생에게 보낸 두 번째 글에서.
사용처 1. 20110522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스웨덴의 동물원에서는 먼 나라에서 온
동물들을 거의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동물을 학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스웨덴
사람들의 의식이 반영된 결과겠지요.

추운 데서 살아야 할 동물들이 더운 나라에,
또는 더운 데서 살아야 할 동물들이
추운 나라에 와서 갇혀서 살아야 하는 것은
동물들에게는 고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37 2004-07-03 여성이 마시는 술 2779
1136 2005-12-08 여성의 아름다움 3375
1135 2005-03-04 여기 집이 한 채 있습니다 2573
1134 2006-06-05 여기 줄지어 누웠는 넋들은 3332
1133 2005-04-08 에밀리 딕킨슨 2907
1132 2003-09-06 에너지를 집중하자 2096
1131 2010-03-10 엇갈린 보고 4523
1130 2004-09-02 업무 분담 2406
1129 2009-12-02 엄마의 품을 벗어나는 아이들 4475
1128 2009-05-04 엄마의 무릎 3490
1127 2010-01-07 엄마에게 감사해야 할 날 4410
1126 2004-02-03 엄마 같은 바다 2265
1125 2003-11-04 언제나 맨 아래에 있는 사람 2205
1124 2008-09-29 언어습관을 바꾸자 3271
1123 2004-07-20 언론의 자유 2354
1122 2004-06-11 어쨌든 세월은 가지만 2345
1121 2005-06-09 어째서 2938
1120 2009-08-21 어지간하면 들어주자! 3469
1119 2010-12-28 어머님께 바라는 것 4201
1118 2005-08-10 어머니의 새벽 나들이 27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