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꽃은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by 마을지기 posted Nov 14,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8-09-18
출처 조화순, 《낮추고 사는 즐거움》(도솔출판사, 2005), 56쪽
책본문 꽃은 주변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 본연의 색깔로 꽃을 피워내고 자기만의 향기를 뿜어낸다. 그것이 꽃의 일생인 것이다.

누가 봐주느냐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도 봐주는 이 없는 곳에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본연의 색을 잃지 않고 피어나면 언젠가는 나처럼 그 꽃을 보고 감동을 받는 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보아주지 않아도,
벌이 날아들고 나비가 날아들고
스스로 져서 열매가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꽃입니다.

아니, 사람 눈에 띄어
꺾인 채로 어디론가 유배되어 가는 것보다
비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한 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08-01 선(善)을 이루는 일 2120
1676 2003-08-02 둘 다 1927
1675 2003-08-03 학자 1928
1674 2003-08-04 유대 학문의 전체 2040
1673 2003-08-05 자식 가르치기 2003
1672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1671 2003-08-07 헛되이 보낸 시간이란 2051
1670 2003-08-08 행복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 온다 2040
1669 2003-08-09 참을성을 잃는 것과 돈을 잃는 것 2046
1668 2003-08-10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1908
1667 2003-08-11 세 친구 1960
1666 2003-08-12 분노의 감정 관찰하기 1792
1665 2003-08-13 학교란 1890
1664 2003-08-14 결점 1837
1663 2003-08-15 인생의 일곱 단계 1886
1662 2003-08-16 유일한 승리 1822
1661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0 2003-08-18 초저녁 1807
1659 2003-08-19 작별인사 1790
1658 2003-08-20 허술한 지붕에서 비가 샌다 1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