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남자의 손

by 마을지기 posted Feb 19,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09-19
출처 한수산, 《먼 그날 같은 오늘》(나남출판, 1994), 82쪽
책본문 나는 그의 손을 내려다보면서 남자의 손은 세 가지를 하는구나 생각했다. 여자의 손을 잡거나, 술잔을 잡거나 그것도 아니면 일을 하거나.

― 〈겨울 안개는 깊지 않다〉에서.
사용처 1. 20080414 일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이 관찰에서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이런 구절을 포함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폭력을 쓰거나…."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 말은 빠졌습니다.

일을 하기 위한 손,
사랑을 하기 위한 손,
술잔을 잡기 위한 손,
모두 다 필요한 손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57 2005-04-23 사랑은 관심이다 3148
556 2005-04-22 아무것도 아니지 않소 2644
555 2005-04-21 이상형 2740
554 2005-04-20 종이 한 장이 존재하기 위하여 2636
553 2005-04-19 상아 젓가락 2710
552 2005-04-18 소크라테스와 안티폰의 행복론 3333
551 2005-04-16 아이를 가르치는 것 2874
550 2005-04-15 고상한 취미 2971
549 2005-04-14 겁(劫) 2425
548 2005-04-13 적과 친구 2785
547 2005-04-12 요리의 달콤함 2685
546 2005-04-11 마음의 끈 2672
545 2005-04-09 건강한 삶을 위하여 3157
544 2005-04-08 에밀리 딕킨슨 2907
543 2005-04-07 땅은 신에게 속한 것이다 2429
542 2005-04-06 나의 축복이 그 때문 2397
541 2005-04-04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2776
540 2005-04-02 찬밥을 먹으며 3100
539 2005-04-01 시간이란? 3000
538 2005-03-31 자연의 경고 24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