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다

by 마을지기 posted Nov 16, 2007
Extra Form
보일날 2008-11-04
출처 헬렌 피셔(정명진 역),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주)생각의나무, 2005), 241쪽
책본문 오랫동안 나는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고 무관심이라고 믿어 왔었다. 이제 나는 사랑과 증오(격노)는 인간의 뇌 속에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을 수 있으며, 무관심은 이와는 완전히 다른 회로를 통해 흐르는 것이 아닌가 하고 짐작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아마도 사랑과 증오 또는 격노 사이의 이 뇌 연결이 스토킹이나 살인, 자살 같은 열정의 범죄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착이 깨어지고 사랑의 욕망이 방해를 받게 될 때 뇌는 이 막강한 힘을 쉽게 격분으로 바꿔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 흐르는 회로,
무관심이 흐르는 회로,
증오와 격노는 무관심의 회로가 아니라
사랑의 회로로 흐르나 봅니다.

나에게 격노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작정 같이 화를 낼 것이 아니라,
그 분노가 어떤 회로를 흐르고 있는지,
그 사람의 뇌를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676 2010-11-25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 4520
1675 2004-01-07 "강아지보다 낫구나!" 2048
1674 2009-02-09 "걷고 싶다!" 3461
1673 2010-10-15 "결혼을 한단다!" 4625
1672 2010-10-04 "경계하라, 그 사람을!" 4958
1671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16
1670 2010-10-26 "그 삶이 최고지요!" 4485
1669 2010-11-17 "그 상식, 그 원리는 진리인가?" 4263
1668 2010-10-08 "그냥 걸어라!" 5249
1667 2010-03-08 "그대들이 다섯이 모이면…" 4582
1666 2010-10-27 "글이 씌어지지 않거든…" 4353
1665 2009-11-02 "꼬마야, 내 딸아!" 3426
1664 2009-03-04 "나는 그런 거 없다!" 3495
1663 2011-01-26 "나는 살아 있다. 야호!" 4843
1662 2010-12-14 "나는 시간이 넘치게 많다!" 4385
1661 2010-09-13 "나는 좋아져 간다!" 5143
1660 2005-10-04 "나를 밟거라" 2757
1659 2010-12-07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4888
1658 2010-02-23 "내가 먹기 싫다는데…" 45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