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부처님 팔아먹기

by 마을지기 posted Dec 16,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8-11-07
출처 정찬주, 《자기를 속이지 말라》(열림원, 2005), 223-224쪽
책본문 부처님 파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소위 불공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부처님을 파는 것입니다. ‘우리 부처님 영험하여 명(命)도 주시고 복(福)도 주니 우리 부처님께 와서 불공하라’고 승려는 목탁을 칩니다. 목탁이란 본시 법을 전하는 것이 근본입니다. 세상에 바른 법을 전하여 세상 사람들이 모두 살게 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실정에서 목탁이 돈벌이에 이용 안 되는 절은 별로 없습니다. 부처님 앞에서 목탁 치면서 명 빌고 복 빌고 하는 것은 장사입니다. 부처님을 파는 것입니다.
사용처 1. 20140323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그리스도교인들이 예수님을 팔아먹는 것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명(命)도 주시고 복(福)도 주시니
우리 예수님께 와서 경배하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그 나라는 '나만 복 받는' 나라가 아닙니다.
그런데 일부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장사의 재료로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57 2009-09-08 가난뱅이의 눈, 부자의 눈 3355
1156 2008-06-10 금덩이를 던져버린 형제 3352
1155 2008-04-03 로마 시민의 권리 3352
1154 2008-08-21 평온하게 가는 길 3351
1153 2009-04-10 3350
1152 2008-10-09 가을의 기도 3349
1151 2008-01-31 정의와 불의 3348
1150 2006-03-11 먼저 가르쳐야 할 것 3348
1149 2009-06-02 많은 일이 겹쳐 당황될 때 3347
1148 2008-10-01 다른 사람 이해하기 3347
1147 2008-02-14 깨닫기 위해서라면 3346
1146 2006-01-13 가슴이 시키는 것을 하라 3346
» 2008-11-07 부처님 팔아먹기 3345
1144 2008-08-14 “오늘 나는 번뇌에서 벗어났다!” 3344
1143 2009-07-23 낙타의 지혜 3342
1142 2009-04-29 "노화 프로세스는 학습된다!" 3341
1141 2009-08-18 남자들이 선택하는 여자들 3340
1140 2009-07-20 니체 3339
1139 2009-05-29 세 가지 선택 3339
1138 2008-07-30 지금 이 순간의 감사와 기쁨은 33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