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아버지

by 마을지기 posted Oct 30,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2-01
출처 유안진, 《그림엽서 한 장 띄워》(자유문학사, 1986), 44쪽
책본문 아버지는 세상과 세상 사는 법을 가르치는 분. 대문 밖의 세상 소식을 옷자락에 묻혀오시고, 그 옷자락의 어떠함으로 아들 딸을 교훈하시는 분. 그러므로 세상을 사는 지혜도 용기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아버지가 묻혀 들어오는 이야기를 듣고
예전에는 온 가족이 세상 소식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아버지보다 자식들이
바깥 소식을 먼저 접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소식에 대한 해석은
지금도 아버지를 통하여 가장 먼저 듣습니다.
그러기에 아버지가 집안의 선생님임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37 2005-07-28 용서 받는 까닭 2850
636 2005-07-27 마음은 정원이다 2858
635 2005-07-26 가르침 2693
634 2005-07-25 읍내 교회 2627
633 2005-07-23 월남 선생의 응접실 2739
632 2005-07-22 30초의 여유 2682
631 2005-07-21 누가 판단하랴 2543
630 2005-07-20 "사랑 좋아하네" 2848
629 2005-07-19 정보화 사회와 속도 2668
628 2005-07-18 한 뙈기의 밭이라도 2595
627 2005-07-16 노예를 경멸하자 2943
626 2005-07-15 양양 장날 무쇠낫 2820
625 2005-07-14 꾀 벗은 사위 2724
624 2005-07-13 나라가 망할 조건 2686
623 2005-07-12 인도인 프로그래머가 많은 이유 3079
622 2005-07-11 옷이 날개라지만 2829
621 2005-07-09 어머니를 구한 아들 3128
620 2005-07-08 숲속 생활자의 충고 2816
619 2005-07-07 아픈 날의 노래 2676
618 2005-07-06 소망을 걸어볼 만한 정치 25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