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아버지

by 마을지기 posted Oct 30,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2-01
출처 유안진, 《그림엽서 한 장 띄워》(자유문학사, 1986), 44쪽
책본문 아버지는 세상과 세상 사는 법을 가르치는 분. 대문 밖의 세상 소식을 옷자락에 묻혀오시고, 그 옷자락의 어떠함으로 아들 딸을 교훈하시는 분. 그러므로 세상을 사는 지혜도 용기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아버지가 묻혀 들어오는 이야기를 듣고
예전에는 온 가족이 세상 소식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아버지보다 자식들이
바깥 소식을 먼저 접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소식에 대한 해석은
지금도 아버지를 통하여 가장 먼저 듣습니다.
그러기에 아버지가 집안의 선생님임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497 2004-01-28 다 고맙게 생각할 일 2084
496 2004-03-07 다 같은 인간인데... 2803
495 2004-01-05 님의 침묵 2168
494 2009-07-20 니체 3339
493 2009-04-16 늙은 말이 길을 안다! 3503
492 2008-12-10 늙어 가는 일을 피할 길은 없다! 2716
491 2010-10-28 늙는 대로 내버려 두자! 4429
490 2010-12-02 느슨한 시간, 풍요로운 시간 4736
489 2009-07-17 눈을 떠 보니… 3441
488 2005-11-18 눈을 감아라! 2649
487 2010-12-29 눈사람의 소원 5147
486 2007-02-13 눈먼 싸움에서 건져 주소서 3535
485 2004-08-26 누명을 벗으려면 2183
484 2009-08-28 누구를 책망할 것인가? 3440
483 2008-01-02 누구나 맛볼 수는 없는 것 3358
482 2009-05-07 누가 판을 짜는가? 3256
481 2005-07-21 누가 판단하랴 2543
480 2010-07-14 누가 틀린 정보를 계속 고집할 때 4973
479 2004-09-17 누가 으뜸인가? 2382
478 2006-04-20 누가 우수한가 31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