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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8-12-05 |
출처 |
T.T. 문다켈(황애경 역), 《소박한 기적》(위즈덤하우스, 2005), 182-183쪽 |
책본문 |
언젠가 환자 한 사람이 마더 테레사에게 말했다.
“수녀님, 저는 지난 이십 년 동안 하느님을 알지 못했고, 또 절제라는 것을 전혀 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결국 이 병원에 와서야 수녀님 안에서 새롭고 참된 친구를 발견했습니다. 그때부터 제 안에서 전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고통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심한 두통을 앓고 있지만, 그것을 기쁨과 행복으로 견디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가시관이 머리를 깊이 찔렀을 때 예수님이 겪었던 그 고통과 비교하면서요.
그뿐인가요? 끔찍한 요통을 예수님이 채찍질당할 때 겪었던 고통과 비교합니다. 수녀님 말씀대로 이 모든 고통을 제가 지은 죄에 대한 보상으로 바치면서, 예수님을 위하여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고통을 겪을 때, 그 고통은 이득이 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수녀님 곁으로 데려가주십시오. 제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수녀님이 함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스도인이라면 자기의 삶을
예수님과 비교해 보고, 불자라면
부처님과 비교해 보면, 지금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습니다.
꼭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우리는 나의 고통이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나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