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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검토하라!

by 마을지기 posted Apr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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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1-20
출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김철곤 역), 《아우렐리우스 명상록》(민중출판사, 2005), 235쪽
책본문 거미는 파리를 잡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어떤 사람은 덫으로 토끼를 잡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어떤 사람은 그물로 정어리를 잡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또 어떤 사람은 멧돼지를, 어떤 사람은 곰을, 어떤 사람은 사르마티아(Sarmatia)인들을 잡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의 원칙을 검토해보면, 그들은 모두 강도가 아닌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여기서 말하는
사르마티아(Sarmatia) 인이란
마르쿠스가 대항해 싸웠던 다뉴브 강변의
게르만 민족이라고 합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소를 잡을 때
그 소를 위한 염불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잡아 먹기는 하지만,
미안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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