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죽은 자가 남긴 피에는

by 마을지기 posted Apr 04,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9-02-10
출처 조정래, 《태백산맥 1》((주)해냄출판사, 1996), 166쪽
책본문 상처입은 자가 흘린 피에는 고통이 있을 뿐이지만 죽은 자가 남긴 피에는 주술이 살아 있는 것이다. 자기 나름대로 억울하게 죽은 자가 남긴 피는 단순한 액체가 아니라 저주하는 영혼인 것이다.
사용처 1. 20080414 일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2. 20140511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가인이 아우인 아벨을 쳐죽였을 때,
하나님은 가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땅이 그 입을 벌려서, 너의 아우의 피를
너의 손에서 받아 마셨다"(창세기 4:11).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기를 멈추지 않는 한,
산 사람들이 그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는 한,
땅은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57 2005-04-23 사랑은 관심이다 3148
556 2005-04-22 아무것도 아니지 않소 2644
555 2005-04-21 이상형 2740
554 2005-04-20 종이 한 장이 존재하기 위하여 2636
553 2005-04-19 상아 젓가락 2710
552 2005-04-18 소크라테스와 안티폰의 행복론 3333
551 2005-04-16 아이를 가르치는 것 2874
550 2005-04-15 고상한 취미 2971
549 2005-04-14 겁(劫) 2425
548 2005-04-13 적과 친구 2785
547 2005-04-12 요리의 달콤함 2685
546 2005-04-11 마음의 끈 2672
545 2005-04-09 건강한 삶을 위하여 3157
544 2005-04-08 에밀리 딕킨슨 2907
543 2005-04-07 땅은 신에게 속한 것이다 2429
542 2005-04-06 나의 축복이 그 때문 2397
541 2005-04-04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2776
540 2005-04-02 찬밥을 먹으며 3100
539 2005-04-01 시간이란? 3000
538 2005-03-31 자연의 경고 24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