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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한 만큼의 결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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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3-06
출처 남무환, 《기적의 최면 학습법 2》(대광출판사, 1994), 14-15쪽
책본문 한 사나이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무예를 닦으러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훌륭한 스승 밑에서 10년을 하루같이 불철주야 연마에 연마를 거듭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그의 스승은 그 사나이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 하산하라!”

그리하여 그 사나이는 석별을 아쉬워하며 원수를 갚기 위하여 하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몽매에도 잊지 못하던 철천지원수를 만났습니다. 그리하여 그 사나이는 칼을 뽑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불구대천의 원수! 오늘이 바로 너의 제삿날이다. 각오하라!”

그러나 그 소리를 듣고도 상대방은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이 미소를 지을 뿐이었던 것입니다.

사나이는 원수를 갚기 위하여 자신이 닦은 최고의 검술을 펼치며 공격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가 움직이자마자 그는 땅바닥에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미소 짓던 상대방이 “탕”하고 쏜 총에 배를 맞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 사나이는 원수를 갚지 못하고 그 역시 자기 아버지의 뒤를 따라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위의 이야기처럼 거의 모든 사람들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그 사나이처럼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총이라는 놀라운 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처 그 사실을 알지 못했기에 10년이란 긴 세월을 뼈를 깎는 노력을 했으면서도 허무하게 피를 토하며 죽은 그 사나이처럼 우리 주위에 노력한 만큼 결실을 못 맺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십 년을 하루 같이 칼 쓰는 법을 연마했는데,
그래서 실제로 훌륭한 칼잡이가 됐는데,
결국 총을 당해내지는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아는 방법이 유일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모르는 좋은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중장비를 두고 삽질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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