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결백

by 마을지기 posted Oct 2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9-03-09
출처 서정인, 《모구실》((주)현대문학, 2005), 250쪽
책본문 “결백한 사람은 결백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적어도, 불결한 사람이 그것을 주장하는 것만큼은 없다. 예수는 젊은 나이에 사려가 깊었다. 그는 죄 없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있더라도 죄지은 사람을 죄 많은 사람이 미워하는 것만큼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요즘 방송에서는 악당이 하나 볼가지면 닻을 내리는 사람이 더 흥분하더라. 인면수심, 천인공노, 그는 그것이 되고 싶어 되었냐? 그를 욕하는 사람은 그 욕하는 것으로 그 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냐? 그의 욕은 남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이야기 아니냐?”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흡연자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원래 담배를 안 피우던 사람은
흡연자에 대한 적개심이 오히려 적습니다.

원래 결백한 사람은 결백에 대해서
오히려 관심이 없는 법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그 일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57 2010-02-04 심리적 독감 4371
1456 2010-01-29 웃음은 만병통치 약 4799
1455 2010-01-28 돈은 충분하다! 4380
1454 2010-01-27 수족관 4405
1453 2010-01-26 가이사와 더불어 일어서느니보다 4291
1452 2010-01-25 동심(童心) 4437
1451 2010-01-22 백성의 딸들을 엮어서 4429
1450 2010-01-21 질문을 던져라! 4092
1449 2010-01-20 사람이 자주 모이는 집 4240
1448 2010-01-19 중년의 그늘과 빛 4334
1447 2010-01-18 혼자서 가야 하는 길 4478
1446 2010-01-15 유언 4575
1445 2010-01-14 겨울은 밤이 길어서 좋다! 4358
1444 2010-01-13 남을 속인 줄 알았는데… 4334
1443 2010-01-12 인생을 즐기려면 4387
1442 2010-01-11 자기가 변하면 책의 내용도 변한다! 4345
1441 2010-01-08 가장 치안이 잘 된 나라 5486
1440 2010-01-07 엄마에게 감사해야 할 날 4410
1439 2010-01-06 칭찬하는 아내 4477
1438 2010-01-05 좋은 것과 나쁜 것 42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