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을 표준어로 바꾸어보면 대체로 다음처럼 될 것 같습니다.
"허허, 명창이 저절로 되는 줄 아는가? 어림없는 소리네. 명창이 되기 위해서는 명산대천에 가서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피를 동이로 쏟아가면서 목을 다듬어야 하는데, 그래가지고도 목을 못 얻은 사람이 있으니 그게 예삿일이겠나? 정말이지, 명창이란 뼈를 깎고 피를 쏟고 나는 것이야. 어떤 명창은 절 기둥을 안고 돌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제 목소리 터지는 것을 천둥이 떨어진 줄 알고 까물어졌다네. 예삿일이 아니지."
"허허, 명창이 저절로 되는 줄 아는가? 어림없는 소리네. 명창이 되기 위해서는 명산대천에 가서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피를 동이로 쏟아가면서 목을 다듬어야 하는데, 그래가지고도 목을 못 얻은 사람이 있으니 그게 예삿일이겠나? 정말이지, 명창이란 뼈를 깎고 피를 쏟고 나는 것이야. 어떤 명창은 절 기둥을 안고 돌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제 목소리 터지는 것을 천둥이 떨어진 줄 알고 까물어졌다네. 예삿일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