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꽃의 마음

by 마을지기 posted Dec 08,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9-04-24
출처 수화, 《마음도둑》(바람구두, 2005), 21쪽
책본문 노래를 들려주면 춤을 추는 나무에 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몇 해 전 고양시 꽃박람회에 전시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무초(蕪草)라는 나무다.

동남아가 원산지인 그 나무는 노래를 들려주면 어린아이가 춤추듯 작은 잎이 360도 회전하며 춤을 춘다고 한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의 노래에 잘 반응한다고 하는데 사람의 노래를 듣고 춤추는 식물이 있다고 하니 듣기만 해도 참 신기하다.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식물이 춤을 추는 것은
사람의 행동에 식물이 반응한다는 뜻이고,
칭찬을 해주었을 때 고래가 춤을 추는 것도
고래가 사람과 교감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마음과 생각을
읽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고운 주파수를 내보내야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2-15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1467
1676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675 2003-12-30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1645
1674 2003-10-24 제자리 지키기 1653
1673 2003-12-27 산고의 의미 1658
1672 2003-10-14 수레바퀴 1659
1671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89
1670 2003-12-13 살아야 하니까 1694
1669 2003-11-30 어린이의 자는 얼굴 1697
1668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7 2003-12-20 누가 나설 것인가? 1701
1666 2003-12-25 품 안에 계시는 아이 1705
1665 2004-02-24 말없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1713
1664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663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3
1662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661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660 2003-12-26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1749
1659 2004-03-10 꿈을 이루는 사람 1763
1658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