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말만 잘 간직하고 있으면

by 마을지기 posted Dec 17,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9-06-08
출처 알퐁스 도데(정봉구 역), 《별, 마지막 수업》(범우사, 2001), 23-24쪽
책본문 아멜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프랑스 어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프랑스 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명확하며 가장 확실한 언어라고 말씀하시며, 그 말을 우리들이 지켜서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한 국민이 노예로 전락해도 자기 나라의 말만 잘 간직하고 있으면 그것은 마치 자신의 감옥 열쇠를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나 같기 때문이라고….
온갖 상황을 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말.
온갖 발음을 다 소화해낼 수 있는 글.
우리가 우리의 고유한 말과 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이 말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 디자인 너무 이쁘시죠?"
"가격이 참 착하게 나왔어요!"
"아버님에게서 전화가 오셨어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676 2010-11-25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 4520
1675 2004-01-07 "강아지보다 낫구나!" 2048
1674 2009-02-09 "걷고 싶다!" 3461
1673 2010-10-15 "결혼을 한단다!" 4625
1672 2010-10-04 "경계하라, 그 사람을!" 4958
1671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15
1670 2010-10-26 "그 삶이 최고지요!" 4484
1669 2010-11-17 "그 상식, 그 원리는 진리인가?" 4262
1668 2010-10-08 "그냥 걸어라!" 5249
1667 2010-03-08 "그대들이 다섯이 모이면…" 4581
1666 2010-10-27 "글이 씌어지지 않거든…" 4353
1665 2009-11-02 "꼬마야, 내 딸아!" 3426
1664 2009-03-04 "나는 그런 거 없다!" 3495
1663 2011-01-26 "나는 살아 있다. 야호!" 4842
1662 2010-12-14 "나는 시간이 넘치게 많다!" 4385
1661 2010-09-13 "나는 좋아져 간다!" 5143
1660 2005-10-04 "나를 밟거라" 2757
1659 2010-12-07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4886
1658 2010-02-23 "내가 먹기 싫다는데…" 45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