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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에서

by 마을지기 posted Apr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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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6-15
출처 말틴 루터(지원용 역/지원용 편), 《卓上談話(탁상담화)》(대한기독교서회, 1963), 93쪽
책본문 두 산양(山羊)이 깊은 물 위에 놓인 좁은 다리 위에서 만났을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들은 하나도 되돌아갈 수 없고 하나를 비켜 보낼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다리가 너무나 좁습니다. 만일 그들이 서로 밀친다면 그들은 둘 다 물에 빠져 죽고 말 것입니다. 그 때에는 본성이 그들을 가르쳐 줍니다. 곧 하나가 다리 위에 엎디어 다른 놈으로 하여금 넘어 가도록 하면 둘 다 손상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록 사람들일지라도 논란에 빠져 서로 불화하는 것보다 오히려 밟히는 것을 견뎌야 합니다.
사용처 1. 20090624 수 내일신문 칼럼.
"너 죽고 나 살자!"
이렇게 하면 둘 다 죽습니다.
"나 죽고 너 살아!"
이렇게 하면 둘 다 삽니다.

그러나 한쪽에서 자존심을 접고
"너도 살고 나도 살자!" 하면
둘 다 사는 길이 열립니다. 이때 자존심은
지도자가 먼저 접어야 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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