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수천년 하나가 되어 온 사람들

by 마을지기 posted Feb 21,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9-07-08
출처 한수산, 《먼 그날 같은 오늘》(나남출판, 1994), 184쪽
책본문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엘 가면 그때의 총독부 건물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일본이 한 것처럼 철도에서부터 감옥까지 벽돌 구워가면서 지어놓은 나라가 없다. 이것이 일본 제국주의의 특색이다. 영원토록 그들은 그 땅이 자신들의 땅이 되었다고 믿었던 것일까. 몽매하기도 하여라. 민족이란 수천년 같은 말 같은 옷 같은 음식을 먹으며 하나가 되어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그 미련함이라니.

― 〈밤기차〉에서.
일본제국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철도며 건축물들을 열심히 만든 것은
조선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각에서는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 곧 일본 덕에
조선이 발전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만 주면 영혼까지 팔 사람들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08-01 선(善)을 이루는 일 2120
1676 2003-08-02 둘 다 1927
1675 2003-08-03 학자 1928
1674 2003-08-04 유대 학문의 전체 2040
1673 2003-08-05 자식 가르치기 2003
1672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1671 2003-08-07 헛되이 보낸 시간이란 2051
1670 2003-08-08 행복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 온다 2039
1669 2003-08-09 참을성을 잃는 것과 돈을 잃는 것 2045
1668 2003-08-10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1908
1667 2003-08-11 세 친구 1960
1666 2003-08-12 분노의 감정 관찰하기 1791
1665 2003-08-13 학교란 1889
1664 2003-08-14 결점 1836
1663 2003-08-15 인생의 일곱 단계 1886
1662 2003-08-16 유일한 승리 1820
1661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0 2003-08-18 초저녁 1806
1659 2003-08-19 작별인사 1790
1658 2003-08-20 허술한 지붕에서 비가 샌다 1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