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눈을 떠 보니…

by 마을지기 posted Feb 04,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7-17
출처 김후란(金后蘭), 《오늘 만나는 우리들의 영혼은》(강성출판(降盛出版), 1985), 33쪽
책본문 그는 귀엽게 생긴 소년이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한쪽 발을 조금 저는 불행을 안고 있었다. 가정환경도 불우한 편이어서 차분해지지 못하고 대학시절부터 방탕하기 시작했다.

첫 시집(詩集)이 혹평(酷評)을 받자 홧김에 친구와 함께 대륙여행(大陸旅行)을 떠났다. 그때의 기행시집(紀行詩集)『챠일드하롤드의 여행』4권 중 첫 두 권이 나오자마자 자유분방한 시풍(詩風)에다 이국정서(異國情緖)가 넘치는 사상이 히트를 쳐서 당장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다. 바이런 자신의 표현을 빌리면 ‘눈을 떠 보니 하루 아침에 유명해져있더라’ ─ 이쯤 되면 통쾌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영국의 낭만주의 대표 시인(詩人)
바이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유명해져 있었습니다.

어느 분야든 진정으로 애쓴 노력은
결코 그냥 사라지는 법이 없습니다.
덕과 실력은,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쌓으면 쌓는 대로 잘 간직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97 2008-02-13 사라져 버린 언어 3389
1196 2009-07-06 시기가 엇갈려 일어나는 실패 3388
1195 2009-03-25 "어서 오게, 잘 왔네!" 3387
1194 2008-05-01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가? 3387
1193 2009-10-19 고분고분 아이, 뼈대 굵은 아이 3386
1192 2009-08-14 이광수 3386
1191 2008-09-18 꽃은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3386
1190 2007-01-31 충고에 대하여 3386
1189 2008-04-04 고통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3385
1188 2008-01-03 약속이 비전을 만든다 3381
1187 2006-01-06 울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3380
1186 2006-01-14 여우는 운전석에 앉는다 3379
1185 2008-08-29 어느 포수가 들려준 이야기 3377
1184 2009-04-15 기계음과 자연음 3376
1183 2009-01-20 원칙을 검토하라! 3375
1182 2008-12-01 아버지 3375
1181 2005-12-08 여성의 아름다움 3375
1180 2005-06-04 굽은 소나무 3374
1179 2008-02-12 세뱃돈 3374
1178 2006-04-12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33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