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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성 오류

by 마을지기 posted Dec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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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7-24
출처 박지영, 《유쾌한 심리학2》(도서출판 파피에, 2006), 50쪽
책본문 가용성 오류는 특히 언론보도 등과 같은 매스컴에 의해 증폭될 수 있다. 보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인식을 사람들이 갖게 하기 때문이다.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을까? 정확한 통계를 모른다면 여러분은 교통사고라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매스컴에서는 암으로 사망한 경우 유명인이 아니면 잘 보도하지 않는다. 반면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은 거의 매일 보도된다. 한 번의 교통사고로 많은 사람이 사망하면 매스컴은 앞을 다투어 보도한다. 이럴 때 우리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고 지각하게 된다(참고로 2004년 우리나라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자살, 당뇨의 순이다. 교통사고는 8번째이다. 특히 암은 1983년 이후 우리나라 사망원인 부동의 1위이다).
사람이 참 똑똑한 동물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이나 언론의 영향을
의외로 많이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일부 세력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방송을 장악하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TV를 '바보상자'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기 딱 좋은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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