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그 다음엔?

by 마을지기 posted Oct 13,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9-09-11
출처 마사 베크(박영원 역), 《여유의 기술》(도서출판열림원, 2005), 77쪽
책본문 나는 간혹 사람들에게 “그 다음엔?”이라는 짓궂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복권에 당첨이라도 되면 좋겠어요.”

“당첨되면 뭘 할 건데요?”

“직장을 그만 두고 플로리다로 이사를 갈 거예요.”

“이사를 간 다음엔요?”

“뜨거운 태양 아래 누워 있을 거예요.”

“그 다음엔요?”

“그냥 계속해서 누워 있는 거죠.”

“그 다음엔요?”

며칠 정도 해변에 누워 일광욕을 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영원히 계속해서 누워 있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저 일상에 지치고 사는 것에 그저 환멸을 느껴 잠시 휴식을 필요로 할 뿐이다. 휴식을 취하고 난 다음에는 뭔가를 해야 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 할 수 있는 뭔가 보람찬 일을 말이다.

“그 다음엔?”이라고 스스로에게 물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으면 그 계획은 자신을 올바른 목적지로 인도할 것이다.
사용처 1. 20090823 일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설교.
많은 고등학생들이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승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기업 임원들은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377 2005-02-19 그대의 신장을 열어보라 2649
1376 2009-08-12 그대의 이름은 빨치산 3106
1375 2008-06-30 그들은 천재가 아니었다 3606
1374 2005-05-17 그들이 말을 건네면 2653
1373 2010-04-21 그래도 딸, 그래도 아버지 4648
1372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88
1371 2009-07-16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3252
1370 2006-01-07 그릇 3391
1369 2010-02-11 그릇처럼 비어 있는 것이 도입니다! 4558
1368 2009-04-06 그리스도 3396
1367 2005-09-16 그리스인과 미국인 3735
1366 2009-12-18 그리움 하나 3972
1365 2004-03-03 그리움과 만남 2372
1364 2005-10-12 그림을 완성하자 2477
1363 2009-02-17 그분이 홀로서 가듯 3255
1362 2004-06-03 그와 내가 다른 점은 2609
1361 2005-08-22 극락에도 술이 있는가 2651
1360 2004-04-02 극락탕과 지옥탕 2210
1359 2009-09-14 극복 보상 3210
1358 2005-11-01 근심에서 벗어나려면 30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