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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습관이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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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9-18
출처 나왕 겔렉 린포체(정승석 역), 《행복한 삶 행복한 죽음》(도서출판 초당, 2004), 82쪽
책본문 빵 굽는 기계에서 빵이 튀어나오듯 분노는 너무나 쉽게 발동합니다. 그것은 습관입니다. 우리는 화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심으로는 화를 내는 데서 얼마만큼의 쾌감을 느끼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분노는 우리에게 일시적인 만족감을 줍니다. “이제 가슴이 좀 후련하다. 그녀에게 내 맘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라고 말입니다.
사용처 1. 20070207 성서인물탐구.
우리가 분노를 터뜨릴 때,
그 분노가 다른 사람에게 이르기 전,
먼저 우리의 마음을 태우고
우리의 인상을 우그러뜨립니다.

어쩌다 한 번 발하는 분노는 모르지만
분노가 습관이 된 사람의 경우
몸과 마음의 메커니즘(mechanism)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굳어버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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