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로그인

차 한 잔 하시겠어요?

by 마을지기 posted Nov 21,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9-10-13
출처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마음산책, 2004), 24-25쪽
책본문	낮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 잘 지내던 사람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 한 잔 하시겠어요' 한다. […]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사용처	아이들이 가장 긴장하는 말: "너, 여기 좀 앉아 봐. 얘기 좀 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도 눈치가 참 빠릅니다.
굳이 본론을 말로 일일이 표현하지 않아도
웬만하면 그 뜻을 알아차립니다.

"오늘 날씨가 좋지요?" 하고 묻는 말은
"당신 기분이 오늘은 어때요?" 하는 뜻이고,
"차 한 잔 하시겠어요?" 하고 묻는 말은
"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하는 말.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17	2004-04-26	진짜 불공	2339
316	2004-12-10	일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	2335
315	2004-07-05	그녀는 몸이 하나다	2334
314	2004-08-03	잘 웃는 기본 규칙 두 가지	2332
313	2004-10-08	분노의 불덩이를 안아주라	2329
312	2004-06-29	강한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다	2329
311	2004-02-10	갈등 있는 부부가 행복하다	2329
310	2003-12-09	"숨쉬어라, 너는 살아 있다!"	2326
309	2004-03-24	가장 소중한 것	2325
308	2004-03-04	비난은 도움이 안 돼	2324
307	2004-04-22	꺾을 만한 꽃 있으면	2322
306	2004-03-18	과거를 모르고 사는 것은	2316
305	2004-09-13	모든 것이 도이다	2315
304	2003-09-01	나는 왕따다	2315
303	2004-03-06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2314
302	2004-01-31	행복에 닿으려면	2312
301	2003-09-08	환희를 느끼는 순간	2312
300	2004-07-30	노래	2310
299	2004-04-28	촌놈일 뿐인데...	2306
298	2004-05-28	몸매 지상주의의 폐단	2305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