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여우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by 마을지기 posted Oct 22,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9-11-04
출처 셰리 야곱(노진선 역),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명진출판, 2004), 186-187쪽
책본문 착해빠진 여자들은 진실을 감추려다 낭패를 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두 번째 데이트 때 사랑을 나눴다고 하자. 그는 그녀에게 지금까지 몇 명의 남자가 있었는지 묻는다. 그녀는 가장 구태의연한 대답을 한다. “딱 세 명뿐이었어.”

여우는 그런 일이 없다. 남자를 만나자마자 침실로 직행하지 않고, 사랑을 나눈 후에 순진한 처녀 행세를 하지도 않는다. 그녀가 한두 살 먹은 어린애가 아닌 이상 딱 세 명하고만 잤다고 말해봤자 그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안다. 이럴 때는 섹스의 타이밍을 늦춤으로써 그에게 헤픈 여자가 아님을 행동으로 보이는 게 낫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그가 과거에 대해 캐물으면 여우는 방어적으로 말하는 대신 이렇게 말한다.

“아마 당신이 잤던 여자 수보다는 적을 거야.”
개방적인 성 의식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아직 상당히 보수적인 편입니다.
무슨 일이든 무조건 진보적일 필요는 없지만
무작정 보수만 고집해서도 안 될 것 같습니다.

대낮용 숙박시설이 그렇게 많은 세상에서,
내 아이만, 내 아내만, 내 남편만,
'천연기념물'이었기를 바란다는 것은
그야말로 너무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257 2009-04-07 제비꽃 3419
1256 2009-04-06 그리스도 3396
1255 2009-04-03 뜻을 가지고 살아가다오! 3655
1254 2009-04-02 마주 보고 대화하라! 3301
1253 2009-04-01 그대를 만나는 기쁨에 살아간다 3391
1252 2009-03-31 위대한 수학자 가우스 3495
1251 2009-03-30 명창(名唱) 3224
1250 2009-03-27 평온을 찾아라! 3422
1249 2009-03-26 "이제 편안히 주무시게!" 3408
1248 2009-03-25 "어서 오게, 잘 왔네!" 3387
1247 2009-03-24 아침을 사는 사람 3274
1246 2009-03-23 모든 승부욕은 어리석다 3446
1245 2009-03-20 먼저 자신을 기쁘게 하라! 3370
1244 2009-03-19 개도 제 밥통 차면 주인을 문다 3477
1243 2009-03-18 기도의 종소리 3256
1242 2009-03-17 베풀기 시작하라! 3312
1241 2009-03-16 "높은 하늘을 쳐다보자!" 3195
1240 2009-03-13 자유 3560
1239 2009-03-12 미간을 찌푸리지 마라! 3401
1238 2009-03-11 ‘부러진 날개’ 전략 34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