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예수 안 믿어도 영생허요?"

by 마을지기 posted Oct 2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9-11-16
출처 서정인, 《모구실》((주)현대문학, 2005), 233쪽
책본문 “사람의 주기로 보면 삶이 끝나서 슬플지 모르지만, 자연의 순환으로 보면 또 다른 삶의 시작인데, 서러워할 것 있냐? 인생의 끝은 죽음이 아니라 변신이다.”

“예수 안 믿어도 영생허요?”

“극락 천당만 저승이냐, 지옥 삼악도도 저 세상이다.”

“축생도에 떨어질라면 영생 안 하는 것이 좋겄소.”

“어떤 사람이 괴로워서 세상 못살겠다고 하자, 그 말을 들은 사람이, 그럴라고 그가 여기 있다, 지구가 어떤 딴 별의 지옥이 아니라고 어떻게 아냐, 고 했다더라.”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영생'하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영생하느냐,
그 견해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요.

서정인 선생께서 작품에 쓴 것처럼
인생의 끝은 죽음이 아니라 변신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변신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변신하기 전까지는 아름답게 가꾸어야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37 2010-08-18 과속 단속에 걸린 대기업 부회장님 5263
1636 2010-08-19 매미들의 아우성 만세! 5261
1635 2011-02-23 고운 사람, 미운 사람 5256
1634 2011-02-18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여행한다! 5254
1633 2010-09-20 참된 예술작품은 말하지 않는다! 5251
1632 2010-10-08 "그냥 걸어라!" 5249
1631 2010-06-11 누가 더 바보인가? 5237
1630 2010-07-08 파우스트 5235
1629 2010-09-01 별 한 개가 모여서 5221
1628 2010-08-26 나는 편안함을 주는 사람인가? 5215
1627 2010-10-01 매력은 어디서 오는가? 5210
1626 2011-02-10 세계 최악의 총기사건 5199
1625 2010-06-01 "자, 한번 해보자!" 5199
1624 2010-07-16 돈을 벌려면 5195
1623 2010-06-18 휴일에는 일하지 말 것! 5189
1622 2010-06-09 죽어서도 죽지 않는 사람 5179
1621 2010-09-03 아주 불쌍한 사람 5178
1620 2010-09-09 지도자 계급에 속하는 사람 5172
1619 2010-06-25 백범의 장례식 날 5169
1618 2011-01-21 동백 아가씨 51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