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상상이 몸을 지배한다!

by 마을지기 posted Dec 20, 2007
Extra Form
보일날 2009-11-26
출처 사토 도미오(오현숙 역), 《행복하다고 말하면 진짜 행복해진다》(대한교과서(주), 2005), 97쪽
책본문 귀신은 문화의 산물이며 실재하지 않는다. 동양의 귀신과 서양의 귀신이 다르고 동양에서도 일본의 귀신과 한국의 귀신이 각각 이미지가 다른 것은 그 나라의 문화나 풍토가 귀신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물론 환각으로 본 적이 있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나는 증조할머니가 해주시는 귀신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는데 그 영향으로 지금도 무서운 장면을 상상하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상상이 몸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귀신은 존재하지 않는데도 상상을 자율신경계가 받아들여 피부에 닭살이 돋게 한다.

이와 같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면 우리의 자율신경계는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여 반응해버린다.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만
머릿속에 이미지로 자리를 잡으면
그것은 이미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귀신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귀신이 '있다' 또는 '없다'
논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귀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존재하고,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17 2004-04-24 사랑의 노래 2816
1416 2004-04-26 진짜 불공 2339
1415 2004-04-27 나의 소원 2276
1414 2004-04-28 촌놈일 뿐인데... 2306
1413 2004-04-29 불부터 꺼야 한다 2222
1412 2004-04-30 중상자(重傷者)의 죄 2400
1411 2004-05-01 5월처럼 살게 하옵소서 3238
1410 2004-05-03 오월은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 않았다 2524
1409 2004-05-04 맛을 안다 2905
1408 2004-05-06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가 2340
1407 2004-05-07 온전한 정신 2297
1406 2004-05-08 어머니의 건강 2911
1405 2004-05-10 신의 존재 2253
1404 2004-05-11 서로 미소를 지으십시오 2344
1403 2004-05-12 일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2365
1402 2004-05-13 값 나가는 사람이 되려면 2401
1401 2004-05-14 보수주의란 2510
1400 2004-05-15 온전히 보시하는 방법 2670
1399 2004-05-17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2434
1398 2004-05-18 망월동에서 21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