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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팔지 말라

by 마을지기 posted Dec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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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12-23
출처 정찬주, 《자기를 속이지 말라》(열림원, 2005), 223쪽
책본문 부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을 도적이라 한다면, 그런 사람이 사는 처소를 무엇이라고 해야 하겠습니까? 그곳은 절이 아니고 도적의 소굴, 적굴(賊窟)입니다.

그러면 부처님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도적놈의 앞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도적에게 팔려 있으니 도적의 앞잡이가 되는 것이지요.
부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들,
예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들,
부처님이나 예수님이 이런 사람들을 보시면
어떻게 생각하시고 말씀하실지 궁금합니다.

예수님이나 부처님은 달을 가리키는데,
사람들은 손가락만 보고 있는 꼴입니다.
그분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중생들이
그분들을 닮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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