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사람이 자주 모이는 집

by 마을지기 posted Mar 03, 2009
Extra Form
보일날 2010-01-20
출처 고바야시 가쓰미(김삼렬 역), 《성공을 원하면 사귐에 능하라》(도서출판 행담, 1993), 199쪽
책본문 남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사실은 지극히 짜증스런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용무나 의례가 아니면 귀찮아지는 것은 사람 누구나의 느낌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자주 모이는 집이 있다. 거기에는 뭔가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마음부담이 없고, 유쾌하고, 얼굴을 보면 안심이 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따뜻한 세계를 느낄 수 있고…, 등등의 많은 매력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주인뿐만이 아니라, 그 집 전체에 뭔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는 얘기다.
예전에 연로한 할머니가 혼자 사시는
오두막 초가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자
그 오두막은 얼마 못 가서 허물어졌습니다.

한 사람의 기운도 그렇게 소중한데,
여러 사람이 자주 찾아와서 기를 더해준다면
그 집의 기운이 얼마나 왕성하겠습니까?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 집은 '폐가'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2-15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1467
1676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675 2003-12-30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1645
1674 2003-10-24 제자리 지키기 1653
1673 2003-12-27 산고의 의미 1658
1672 2003-10-14 수레바퀴 1659
1671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88
1670 2003-12-13 살아야 하니까 1694
1669 2003-11-30 어린이의 자는 얼굴 1697
1668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7 2003-12-20 누가 나설 것인가? 1701
1666 2003-12-25 품 안에 계시는 아이 1705
1665 2004-02-24 말없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1713
1664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663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3
1662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661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660 2003-12-26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1749
1659 2004-03-10 꿈을 이루는 사람 1763
1658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