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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초

by 마을지기 posted Nov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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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4-14
출처 이병한 편, 《치자꽃 향기 코끝을 스치더니》(민음사, 2000), 129쪽
책본문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랴는고

(설도, 「동심초」)
8세기 사람 설도(薛濤)가 쓴 당시(唐詩)입니다.
김소월의 스승 김억 선생이 번역하였고.
가곡으로도 만들어져서 애창되고 있지요.
다음은 가곡 2절의 가사입니다.

바람에 꽃이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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