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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한번 해보자!"

by 마을지기 posted Apr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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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6-01
출처 전대환+6인, 《행복경제 디자인》((주)아리수에듀, 2009), 62-63쪽
책본문 우리가 세계에서 IQ 1등이거든요. 2등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북한입니다. (모두 웃음) 우리 민족이 머리도 좋지만 노력은 또 얼마나 많이 합니까? 밤을 새워서라도 뭘 해내는 민족이 우리 아닙니까. 밤을 새워서 해내는 곳은 한국 외에 다른 나라는 잘 없습니다. 이렇게 노력하고 머리도 좋은데 왜 성공 못하겠습니까? 거기에 단합까지 잘 할 수 있어요. 저 붉은 악마 보십시오. 붉은 악마의 저 단결력. 그런 거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단지 지도자가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죠. 우리가 정말 세종과 정조 이후에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못 만나가지고 이런데, 좀 제데로 된 지도자가 나와서 '자, 한번 해보자' 하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면 이 척박한 토양에서도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배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해내잖아요.

(이정우)
오늘은 김민웅 님의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제 코멘트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자신들이 무엇을 해줄 수 있다고만 하는 정치는 사기이기가 십중팔구입니다. 그러나, 선거 시기에는 왕이나 진배없는 유권자들을 향해, 오늘의 현실 속에서 당신들이 이렇게 변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장래는 장담할 수 없다고 용기 있게 말하는 정치라면 소망을 걸어볼 만합니다. 그것은 이 사회를 움직여가는 힘을 몇몇 전문 정치인의 손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변화 속에서 길러갈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김민웅, ≪물 위에 던진 떡≫(한국신학연구소, 1996), 278-279쪽.

내일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셔서 '소망을 걸어볼 만한' 인물을 뽑으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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