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늙는 대로 내버려 두자!

by 마을지기 posted Oct 28,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0-28
출처 위치우위(심규호+유소영 역), 《사색의 즐거움》(이다미디어, 2010), 64쪽
책본문 역사가 단절되지 않는 한,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는 한, 모든 것이 노쇠해진다. 늙으면 늙는 대로 내버려두자. 그저 편안하게 세상에 자비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하자. 가식적인 순수는 자아를 짓밟는 잔혹한 행위이다. 주름이 없는 할머니는 무서워 보이고, 흰머리가 없는 노인을 보면 마음이 섭섭하다. 폐허가 없는 인생은 너무 지루하고, 폐허가 없는 대지는 너무 복잡하다. 폐허를 감춘다는 것은 너무 위선적인 행동이다.

역사를 돌려주는 건 진실이며, 생명을 돌려주는 것은 과정이다. 이것이야말로 인류의 커다란 지혜라 할 수 있다.
"주름이 없는 할머니는 무서워 보이고, 흰머리가 없는 노인을 보면 마음이 섭섭하다." - 노인의 아름다움은 주름과 흰머리에 있습니다. "백발은 영화로운 면류관이니, 의로운 길을 걸어야 그것을 얻는다"(잠언 16:31).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37 2004-01-08 결혼은 약속이다 2190
236 2003-11-21 결혼 1957
235 2003-08-14 결점 1836
234 2009-03-09 결백 3443
233 2010-01-14 겨울은 밤이 길어서 좋다! 4358
232 2005-01-29 게으름뱅이가 되자 2839
231 2004-11-22 게으른 년이 선들바람에 삼베 짠다 2188
230 2009-10-16 게으른 남편의 몸을 일으키려면 3258
229 2005-04-14 겁(劫) 2425
228 2008-07-25 검증 3429
227 2010-02-18 검소한 삶과 사치스러운 삶 4416
226 2008-11-12 걸음마를 배우듯 학습하라 2718
225 2010-10-14 걸어라! 4442
224 2005-10-07 걸림돌은 기회의 돌이다 2731
223 2005-10-11 걸레 2710
222 2011-03-03 걷기는 골격을 강화한다! 4980
221 2012-05-04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23782
220 2008-12-22 건물의 나이 2873
219 2004-01-03 건망증 2070
218 2008-02-21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려면 33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