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단칸방

by 마을지기 posted Apr 08,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2-06
출처 전대환+6인, 《행복경제 디자인》((주)아리수에듀, 2009), 208쪽
책본문 요즘 독신자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들도 원룸 같은 곳에서 많이 삽니다. 영어로 해서 원룸이지 우리말로 하면 이거 단칸방 아닙니까? 독일 같은 경우 단칸방에 부부하고 애기가 같이 사는 것은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니고 가축이 사는 '우리'라고 봐서 절대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식구 수만큼 방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규정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집을 빌려줄 때도 주인이 물어봅니다. 식구가 네 명이면 적어도 방 세 개와 거실 하나는 있어야 합니다. 거실도 방으로 인정되는 거죠. 그런데 돈이 없어서 그런 집을 못 빌리면 어떻게 하냐고요? 시에 신고를 합니다. 그러면 계산해서 돈이 나와요. 그 대신 임대료를 통제하죠. 그러니까 주택은 사유재산으로 투기의 대상이 될 수가 없지요. 거의 준(準) 사회주의가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독일로 유학을 간 학생들은 모두 깜짝 놀랍니다. 이런 나라가 있나 하면서요. 모든 거주민들에 대해서 해줍니다. 그러면 그런 돈이 어디서 나오느냐, 결국 소득 많은 사람들이 많이 내는 거죠.

(장상환)
사용처 1. 20120617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유럽도 나라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소득 1백만원과
유럽에서의 소득 1백만원은 그
쓰임새에 있어서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우리는 의료, 주거, 교육 등,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런 비용을 우리보다 훨씬 적게 씁니다.
부자들이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08-01 선(善)을 이루는 일 2120
1676 2003-08-02 둘 다 1927
1675 2003-08-03 학자 1928
1674 2003-08-04 유대 학문의 전체 2040
1673 2003-08-05 자식 가르치기 2003
1672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1671 2003-08-07 헛되이 보낸 시간이란 2051
1670 2003-08-08 행복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 온다 2038
1669 2003-08-09 참을성을 잃는 것과 돈을 잃는 것 2045
1668 2003-08-10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1908
1667 2003-08-11 세 친구 1960
1666 2003-08-12 분노의 감정 관찰하기 1791
1665 2003-08-13 학교란 1889
1664 2003-08-14 결점 1835
1663 2003-08-15 인생의 일곱 단계 1886
1662 2003-08-16 유일한 승리 1820
1661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0 2003-08-18 초저녁 1806
1659 2003-08-19 작별인사 1790
1658 2003-08-20 허술한 지붕에서 비가 샌다 1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