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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10-12-16 |
출처 |
박지성,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중앙북스(주), 2010), 49쪽 |
책본문 |
허정무 대표팀 감독도 축구를 하기 위해 중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중학교를 다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에서 불러주지 않던 무명 선수였지만 대학 4학년이 돼서야 수비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훗날 월드컵을 네 차례 출전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비수에 올랐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호나우두도 어린 시절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로부터 입단 테스트조차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축구의 예술성을 끌어올린 미셸 플라티니(UEFA 회장) 역시 심장 기능 부족과 호흡 기관 능력 부실로 수많은 팀에서 퇴짜를 받은 아픔이 있습니다.
거칠다는 이유로 TSV 뮌헨에서 거절당한 프란츠 베켄바워, 휜 다리 때문에 바스코다가마에서 홀대받았던 가린샤, 입스위치타운의 보비 롭슨 감독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폴 개스코인, 키가 작다고 코벤트리시티가 영입하지 않았던 케빈 키건 등온 모두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보란 듯이 훗날 세계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전설이 됐습니다. |
사용처 |
1. 20120219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는
순탄하게 정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보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평발을 가진 사람은
축구선수 하기 힘들다"는 속설을 깨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고,
결국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