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12라는 숫자

by 마을지기 posted Mar 2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10-12-21
출처 로저 본 외흐(박종하 역), 《상상력의 한계를 부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망치》(북이십일, 2004), 47-48쪽
책본문 12라는 숫자는 흥미롭게도 인생, 자연, 종교, 수학, 기술, 디자인, 문화 등 여러 분야에 나타난다. 1년은 열두 달로 이루어지고, 시계에는 열두 개의 눈금이 그려져 있고, 별자리도 열두 개다. 《일리아드》에서 아킬레스는 프리아모스 왕에게 12일의 여유를 주어 아들 헥토르의 장레식을 준비하게 했고 오딧세우스는 페넬로페를 되찾기 위해 도끼 열두 개를 한 줄로 세위 놓고 그 구멍에 화살을 쏘아 통과시켜야 했다. 십이면체는 열두 개의 오각형 면을 가지고 있고 음악의 한 옥타브는 열두 개의 반음계 음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스라엘은 초기에 열두 지파로 이루어져 있었고, 예수의 제자는 열두 명이었다.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디딘 이후 열두 명이 달 표면을 걸었고, 시아파 회교도들은 자신들의 열두 번째 종교 지도자 '이맘'이 영생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서양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12일을 쉬고, 회복 프로그램도 대부븐 12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법정의 배심원단은 열두 명으로 이루어졌고, 버튼식 전화기에는 열두 개의 버튼이 있다. 볼링에서 열두 번 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면 만점을 받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2보다 하나 많은 13은 불길한 숫자로 여겨진다.
사용처 1. 20101128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2. 20101223 미즈내일.
3. 20141121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1년에 한 번 맞이하는 12월!
'12일'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지만
열두 달과 열두 해는 우리에게
매듭이 되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나무가 겨울을 지나면서 나이테를
하나 더 두르듯, 사람도 12월이 지나면
나이를 하나 더 먹게 됩니다.
하루하루를 뒤하게 여기며 보내야겠네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37 2004-01-08 결혼은 약속이다 2190
236 2003-11-21 결혼 1957
235 2003-08-14 결점 1836
234 2009-03-09 결백 3443
233 2010-01-14 겨울은 밤이 길어서 좋다! 4358
232 2005-01-29 게으름뱅이가 되자 2839
231 2004-11-22 게으른 년이 선들바람에 삼베 짠다 2188
230 2009-10-16 게으른 남편의 몸을 일으키려면 3258
229 2005-04-14 겁(劫) 2425
228 2008-07-25 검증 3429
227 2010-02-18 검소한 삶과 사치스러운 삶 4416
226 2008-11-12 걸음마를 배우듯 학습하라 2718
225 2010-10-14 걸어라! 4442
224 2005-10-07 걸림돌은 기회의 돌이다 2731
223 2005-10-11 걸레 2710
222 2011-03-03 걷기는 골격을 강화한다! 4980
221 2012-05-04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23782
220 2008-12-22 건물의 나이 2873
219 2004-01-03 건망증 2070
218 2008-02-21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려면 33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