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권태

by 마을지기 posted Oct 05,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1-02-08
출처 파스칼(김형길 역), 《팡세》(서울대학교출판부, 1996), 647쪽
책본문 사람들은 매일 먹고 잠자는 일에 전혀 권태를 느끼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배고픔과 졸음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없다면, 사람들은 그런 일에 권태를 느끼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약에 정신적인 것들에 대한 배고픔이 없다면, 사람들은 이런 것에도 권태를 느끼게 될 것이다. 즉, 의에 대한 굶주림(여덟 번째의 복).
사용처 1. 20110000 twt.
배고프지 않은 사람에게, 무엇을
자꾸 먹게 하는 것은 고문입니다.
졸리지 않은 사람에게, 억지로
잠을 자게 하는 것은 고역입니다.

선행을 할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
선행을 강요하는 것은 강압입니다.
스스로 선행을 할 수 있도록, 그 이유를
납득시키는 일이 먼저일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97 2009-01-19 그대가 비어 있지 않은데 3177
296 2004-08-24 그대 안의 뿌리 2195
295 2004-07-05 그녀는 몸이 하나다 2334
294 2008-12-24 그가 있기에 2775
293 2003-09-12 그 힘을 주시옵소서 1999
292 2010-06-24 그 때 그 6월의 전쟁은 4806
291 2009-09-11 그 다음엔? 3410
290 2005-12-14 귤은 나의 신부 2788
289 2005-05-18 규칙, 그 본연의 자세 2533
288 2005-02-17 귀한 보물은 길거리에서 팔지 않는다 2530
287 2005-10-29 귀족 2588
286 2009-04-30 귀의 3408
285 2006-03-16 권태로부터 벗어나려면 2932
» 2011-02-08 권태 4837
283 2005-08-30 궁금증 2563
282 2005-06-04 굽은 소나무 3374
281 2004-09-24 국화차 2301
280 2010-11-22 국화 4257
279 2006-03-03 국왕과 교장 3153
278 2008-09-10 국냄비에 대한 명상 34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84 Next
/ 84